벤츠의 상징 s클래스 중에서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벤츠 s350d 4mati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세대 벤츠 s클래스는 잘 빠진 모델로 유명한데요. 그중에서도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담당해 온 디젤 모델 벤츠 s350d 4matic는 더욱 유명했습니다. 한 때 판매가 뜸했던 시절도 있지만 지난해 9월에 판매에 다시 돌입하면서 예년의 인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벤츠 s350d 4matic이 왜 인기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짚어 보고, 가격에 대한 내용도 간략하게 확인해볼 거예요.
벤츠 s350d 4matic도 이번에 2020년형으로 연식 변경을 했습니다. 이전에 나오던 모델은 판매를 재개하면서 엔진도 변경을 한 모델이라서 처음에 나왔던 모델과 차이가 있었는데 2020년형은 그렇게 변한 것은 없어요. 그냥 연식만 변경한 모델이기 때문에 변화양상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벤츠 s350d 4matic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만 다시 짚어볼 게요. 이미 벤츠 s350d 4matic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계시는 분들은 더 집중해서 볼 내용은 없으실 겁니다. 스크롤 죽죽 내려서 가격에 대한 부분만 짚고 넘어가시면 될 듯~
벤츠 s350d 4matic 모델은 스탠더드 사이즈입니다. 디젤 모델이라서 스탠더드 가솔린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더 있고요. 전장 5,140mm, 전폭 1,900mm, 전고 1,500mm, 휠베이스 3,035mm로 돼있는데요. 가솔린 모델 롱휠베이스는 전장이 5,280mm, 휠베이스가 3,165mm로 더 길죠. 그리고 이 길이의 대부분이 2열에 배정이 돼있어서 VIP의 만족도가 다르기는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s350 long은 옵션이 부실하고 공간만 넓어서 저 같으면 차라리 벤츠 s350d 4matic을 선택을 할 겁니다.
s클래스가 다른 플래그십보다 좋은 점이 있어요. 이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점이기는 한데 벤츠 s350d 4matic 모델은 폭이 좋습니다. 전폭이 1,900mm로 나와 있는데 솔직히 5인승으로 이용하려면 이 폭은 정말 안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벤츠 s350d 4matic도 그렇고 벤츠 s클래스는 그냥 4인승으로 이용하는 차량이에요. 폭이 1,900mm라서 좋은 이유? 비율이죠. s클래스는 비율이 너무 좋습니다. 그냥 내부 공간의 폭을 넓게 가져가려는 욕심을 버리면서 외부에서 봤을 때 비율이 너무 좋아요. 이것 하나만 봐도 역시 벤츠 s클래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벤츠 s350d 4matic은 다른 s클래스와 비교해서 훨씬 더 젊은 느낌의 차량입니다. 그리고 쇼퍼드리븐이 아닌 오너드리븐의 성향이 강한 모델이에요. 일단 스탠더드 사이즈의 차량이기 때문에 요즘 대형 세단 플래그십에 비하면 2열 공간이 약합니다. 예전에나 먹히던 사이즈지 이 정도는 요즘에는 ‘조금 더 넓은 중형 세단’ 같은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벤츠 s350d 4matic은 2열 시트에 앉을 VIP를 위한 차량이라기보다는 성공한 CEO가 직접 타고 달릴 오너드리븐 차량으로서 더 의미가 강한 모델이에요.
디자인에서도 그런 경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벤츠 s350d 4matic은 잘 알려진 것처럼 amg 바디킷을 입혔습니다. 물론 s클래스를 상징하는 그릴 등 특정 부분의 디자인은 s클래스 그대로 들어갔지만 전후면의 하단 범퍼라든지 사이드 스커트 등의 부분들은 amg 스타일이 그대로 표현이 됐어요. 특히 휠의 디자인이 제대로 amg 스타일로 나왔습니다. 원래는 휠이 20인치였는데 새로 나오면서 19인치의 휠로 변경이 되고 휠의 디자인도 amg 스타일로 변경이 됐어요. 휠 디자인 하나만으로 측면의 느낌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amg 스타일은 실내에서도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우드와 레더의 조화로 이뤄졌는데 우드 소재가 그레인을 적절히 표현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이 들어갔어요. 레더만 들어간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은 좋지만 너무 오래된 느낌, 나이가 많은 느낌이 있는데 우드가 들어가면서 스타일이 더 살아납니다. 열선을 운전대에 추가가 돼서 손이 전체적으로 좀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이런 점은 아주 괜찮은 부분입니다.
사실 벤츠 s350d 4matic의 가장 큰 변화이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신형 OM656 엔진입니다. 이 부분을 의외로 제대로 거론하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OM656 차세대 디젤 엔진은 벤츠 s350d 4matic과 함께 돌아온 국내에 처음 소개된 엔진이죠. 지금은 벤츠의 디젤 모델들이 다 OM654나 OM656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처음 등장을 했을 때에는 꽤 화제가 됐었습니다.
3.0 I6 엔진인 OM656은 기존에 V형으로 제작되던 디젤 6기통을 직렬 6기통으로 바꾼 점이 일단 인상적인 부분이에요. 직렬 엔진이 V형보다 배기가스 배출 문제를 더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해서 직렬로 엔진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신형 엔진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경량화입니다. OM656 엔진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실린더 헤드, 그리고 실린더 블록에 강화알루미늄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실린더의 내벽에도 원래는 쇠로 된 원통이 들어가는 방식인데 나노슬라이드공법으로 코팅을 하는 것으로 변경을 했어요. 덕분에 무게도 줄고, 내구도는 높이고, 소음과 진동이 더 줄었다고 합니다. 기능성으로 변경이 된 거죠.
터보차저 방식에서 트윈 터보차저로 변경한 것도 달라진 점 중의 하나입니다. 터보 엔진의 문제 중 하나는 터보렉이 발생한다는 거예요. 터보차저라는 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배기가스로 과급기의 터빈을 돌려서 공기를 압축해서 연료를 더 크게 태우는 건데 엔진이 저회전할 때는 배기가스가 많지 않아 터빈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엔진이 충분한 성능을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트윈 방식으로 저회전에서도 충분한 속도로 터빈을 돌릴 수 있게 만든 거죠.
그럼 벤츠 s350d 4matic의 엔진은 어떤 힘을 낼까? 일단 OM656 엔진의 최고출력은 286마력(@3,400rpm)이고, 토크는 최대 61.2kgf.m(@1,200-3,200rpm)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의 속도까지 5.8초로 디젤임에도 상당한 수준의 가속 능력을 보여줍니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후륜이 12.7km, 사륜은 10.9km 정도로 가솔린 모델에 비하면 확실히 연비가 좋아요. 연비만 생각해도 매력이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모델인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 벤츠 s350d는 다양한 모델이 나오고 있어요. 2019년형은 벤츠 s350d 후륜 모델과 벤츠 s350d 4matic KR3 버전, KR4 버전이 있어요. 각각의 가격은 1억 3,320만 원, 1억 4,310만 원, 1억 4,410만 원이고요. 2020년형은 벤츠 s350d 4matic amg line으로 나오고 있고 가격은 1억 3,460만 원입니다.
버전에 따라 연식에 따라 옵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달리 책정이 된 건데요. 수입차는 역시 공식적으로 책정된 가격이 차량의 가격이라고 인식하면 안 됩니다. 얼마든지 좋은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딜러사별로 비교를 다 해보는 겁니다. 물론 개인이 딜러사별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이것을 대행해줄 곳을 찾는 곳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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